한눈에 보는 결론: 전일비는 단기 충격, 전주비는 출하 흐름, 전월비는 작형 변화, 전년비는 작년과의 차이, 평년비는 계절 정상범위와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하나만 보면 기저효과에 속을 수 있으므로 단기·계절·장기 기준을 최소 세 개 함께 보십시오.
“양파가 전년보다 20% 싸다”는 말과 “지난달보다 15% 올랐다”는 말은 동시에 참일 수 있습니다. 비교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식당 발주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숫자가 맞는지가 아니라 어떤 질문에 답하려는지입니다.
비교 기준별 의미
| 기준 | 계산 | 알려주는 것 |
|---|---|---|
| 전일비 | 오늘 vs 직전 거래일 | 급격한 반입·수요 변화 |
| 전주비 | 오늘/이번주 vs 1주 전 | 단기 출하 흐름 |
| 전월비 | 이번달 vs 지난달 | 작형·산지 전환 |
| 전년비 | 올해 같은 시기 vs 작년 | 작년 대비 수급 차이 |
| 평년비 | 현재 vs 여러 해 평균 | 계절 정상범위와 차이 |
휴장일과 거래 없는 날이 끼면 ‘어제’가 실제 직전 거래일인지 확인합니다.
변화율 계산
변화율 = (현재가격 − 비교가격) ÷ 비교가격 × 100
현재 12,000원, 비교가격 10,000원이면 20% 상승입니다. 현재 8,000원이면 20% 하락입니다.
가격 단위·품종·등급이 같아야 계산이 의미가 있습니다.
평년가격은 무엇인가
평년은 여러 해 같은 시기의 가격을 평균하거나 공식기관이 정한 방식으로 계산한 기준입니다. 서비스와 품목에 따라 사용하는 연도, 최대·최소 제외 여부와 산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료 설명을 확인합니다.
평년비가 유용한 이유는 농산물의 계절성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상추의 여름가격을 겨울가격과 단순 비교하는 것보다 여러 해 같은 여름과 비교하는 편이 적절합니다.
기저효과가 만드는 착시
작년 가격이 재해로 매우 높았다면 올해 가격이 평소보다 높아도 전년비로는 하락해 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작년 가격이 과잉출하로 매우 낮았다면 올해 정상가격도 큰 폭 상승으로 보입니다.
| 상황 | 전년비 | 평년비 | 해석 |
|---|---|---|---|
| 작년 급등, 올해 보통 | 큰 하락 | 비슷 | 정상화 가능성 |
| 작년 폭락, 올해 보통 | 큰 상승 | 비슷 | 기저효과 가능성 |
| 올해 공급부족 | 상승 | 상승 | 실제 고가 가능성 |
발주 목적별 기준 선택
오늘 긴급 발주
전일비·3일 가격·당일 반입량을 봅니다.
다음주 물량 결정
전주비·7일 평균·향후 출하예정 정보를 봅니다.
월간 메뉴 원가
전월비·월평균·품목별 사용량을 봅니다.
장기계약 협상
평년비·전년비·12개월 계절범위와 가격조정식을 봅니다.
세 줄 시세판
매일 모든 지표를 볼 필요는 없습니다. 품목별로 다음 세 줄을 만듭니다.
- 단기: 오늘 vs 7일 가중평균
- 계절: 이번달 vs 평년 같은 달
- 구조: 반입량·출하지·상품 비중
가격 세 숫자보다 가격 두 숫자와 물량 한 숫자가 더 실용적일 때가 많습니다.
가상 예시: 오이
- 당일가: 7일 평균보다 12% 상승
- 월평균: 평년 같은 달보다 3% 낮음
- 반입량: 3일 연속 감소
해석은 ‘평년보다 싸니 문제없음’이 아닙니다. 계절 전체로는 높지 않지만 단기 공급이 줄어 다음 며칠 가격이 불안할 수 있습니다. 필수물량은 확보하고 추가분은 분할합니다.
가상 예시: 저장양파
- 당일가: 7일 평균과 비슷
- 월평균: 전년보다 18% 높음
- 평년비: 2% 높음
작년 가격이 낮았던 기저효과일 수 있습니다. 전년비만 보고 급등으로 판단하기보다 평년비와 저장재고 흐름을 봅니다.
발표자료의 문장을 읽는 법
“전년 대비 낮다”는 문장을 보면 다음을 확인합니다.
- 도매가인지 소매가인지
- 어느 시장과 등급인지
- 일평균·월평균 중 무엇인지
- 비교 날짜가 정확히 같은지
- 가격과 출하량 전망인지 실적치인지
관측전망은 향후 기상과 수급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표시합니다.
거래처와 공유할 기준
“시세가 올랐다” 대신 “동일규격 7일 평균은 8% 올랐지만 평년 같은 주보다 2% 낮고, 반입량은 3일 감소했습니다”처럼 말합니다.
비교기간을 합의하면 거래처도 가격조정 근거를 설명하기 쉬워집니다.
흔한 오류
- 전일비를 장기 추세로 해석한다
- 전년비와 평년비를 같은 의미로 쓴다
- 일가격과 월평균을 비교한다
- 품종·등급·단위를 확인하지 않는다
- 전망치를 확정가격으로 표현한다
- 휴장일 가격을 정상 거래일로 본다
FAQ
평년은 몇 년 평균인가요?
자료기관과 품목별 산식을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평년’이라도 기준기간과 이상값 처리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비교가 가장 정확한가요?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단기 발주는 7일과 반입량, 장기 계획은 평년·계절지수가 더 유용합니다.
전년보다 싸면 대량구매해도 되나요?
아닙니다. 현재 품질, 재고일수와 향후 반입을 확인해야 합니다. 비교가격은 구매결정의 한 요소입니다.
숫자가 서로 충돌할 때 읽는 순서
전주보다 15% 올랐지만 전년보다 10%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모순이 아니라 시간축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최근에는 빠르게 올랐지만 지난해 같은 때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일 수 있습니다. 다음 순서로 읽으면 혼동이 줄어듭니다.
- 동일 품목·품종·등급·단위인지 확인합니다.
- 전일·전주로 최근 방향을 봅니다.
- 전월로 작형 또는 산지 전환을 확인합니다.
- 전년·평년으로 계절적 위치를 봅니다.
- 반입량과 상품 비율로 가격 원인을 검증합니다.
발주 회의 문장 예시
“오이가 전주보다 12% 올랐다”에서 끝내지 말고 “동일 규격 7일 가중평균이 전주보다 12% 상승했고 반입량은 8% 감소했지만, 평년 동기보다 가격은 4% 낮다. 다음 3일은 분할 발주한다”처럼 씁니다. 관찰값, 비교 기준, 실행을 한 문장에 넣으면 담당자가 바뀌어도 판단 이유가 남습니다.
비교값이 큰 날에는 공식 데이터의 휴장일, 표본 부족, 단위 변경도 확인합니다. 특히 명절 전후에는 거래일 수가 달라 단순 주간 평균이 왜곡될 수 있으므로 실제 거래일 기준으로 비교하십시오.
품질 구성이 바뀌면 가격 비교를 멈춰야 한다
평균가격이 내려갔어도 상품 비중이 줄고 중·하품 거래가 늘었다면 같은 품질의 가격이 싸진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등급별 거래량 비중과 내 납품 규격을 함께 확인하십시오. 산지 전환기에 품종이 달라졌거나 포장 단위가 바뀐 경우에도 이전 수치를 그대로 이어 붙이지 말고 비교 단절 표시를 남기는 편이 정확합니다. 가격표의 연속성보다 조건의 일관성이 더 중요합니다.
단위와 규격이 다르면 비교표에 경고 표시를 넣으십시오.
정리
농산물 시세는 비교 기준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전일비는 충격, 전주비는 흐름, 전월비는 작형, 전년비는 작년 차이, 평년비는 계절 정상범위를 보여줍니다.
발주표에는 단기·계절·물량 기준을 함께 두십시오. 그러면 같은 데이터로 서로 반대되는 결론을 내리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 KAMIS 기간별 가격정보, KAMIS 조사요령, KREI 농업관측센터, aT 도매시장 통합정보
안내: 평년 산식과 공표단위는 기관·품목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해당 자료의 주석과 이용안내를 확인하십시오.